상담사례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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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감의 상실, 이인증과 해리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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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울메이트1
작성일19-01-24 17:21 조회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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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느끼는 걸
거부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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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증은 원래의 자기와 등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30대초반의 중소기업 신입사원 태형씨
(가명)가 자신의 심각한 이인증으로
최면치료를 신청했다. 그는 어릴때부터
이인증 증세가 시작되어 현실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인증이란
마치 유체이탈 현상처럼 정신과 몸이
분리된 것처럼 느껴져서 행동능력과
지각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글에서는 이인증의 원인과 현상에
대해 몇가지 사례를 들어 간략하게
소개해본다.

스스로를 위험인물로 여겨
자신과 떨어져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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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공격 당할지 모를 자신에게 늘 불안감을 느낀다


주변 국가에게 수시로 공격당하는
분쟁지역은 왠만하면 접근을 꺼려한다.
교실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람과는 모든
아이들이 거리를 두려한다. 자칫 가까이
지냈다가는 자신도 함께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 스스로를
위험인물로 여기게 되면 내가 나 자신과
한발짝 거리를 두려는 심리적 현상이
무의식에서 벌어진다. 그러면 내 몸은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빈 껍질처럼
생명력을 잃고 신체감각이 둔화된다.
그래서 눈앞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이다. 즉, 나에게
벌어지는 상황을 직접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한발짝 떨어져서 간접적으로
받아들이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잦은 학대의 트라우마로
마음에 보호장구를 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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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증은 불을 피하려고 온몸을 무장한 것과 같다


어린 시절 가정 내에서 반복적인 학대와
폭력에 시달린 사람은 언제 자신에게
불똥이 튈지 모르므로 마치 불길 속에
뛰어드는 소방관이 보호복을 착용하듯
마음에 전신무장을 한다. 뾰족한 바늘에
찔릴까봐 골무를 쓴 손가락은 아픔은
느끼지 못하지만 그로 인해 자연스러운
촉감까지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이인증 환자는 골무 쓴 손가락처럼
현실감각이 뒤떨어지고 불길 속의
소방관처럼 늘 긴장하게 된다.

아픔에 대비하여 정신을
미리 마취시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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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아픔 앞에 무의식은 늘 정신을 마취시킨다


이인증 환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내가 다른 사람같다"라는 것이다.
치과에서 발치를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치아를 뽑기 전, 그 고통을 예방하기 위해
잇몸에 마취주사를 놓아 감각을 없애
버린다. 그러면 마취된 쪽의 뺨은 마치
내 뺨이 아닌 것 같은 무감각 상태가 된다.
이인증은 고통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마취주사를 놓아 무감각
상태로 빠져드는 것과 같다. 그래서 늘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다.

현실에 발을 딛지 않고
둥둥 떠있는 몽환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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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증은 땅을 딛고 서있는 균형감각을 느끼기 힘들다


이인증으로 상담을 받았던 여대생은
자신이 마치 게임 속 캐릭터처럼 가상의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주인공 같다고 했다.
입시에 실패하여 원치 않던 지방대학교에
다니게 된 그녀는 늘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살고 있는 현주소를
인정하기 싫을때 무의식에선 현실에
발 딛는 것조차 거부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마치 부유동물처럼 공중부양하듯
표류하는 느낌이 강해진다.

스스로 안전한 존재임을
강화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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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있던 불안한 당신을 푸른 들판으로 이끌어라


위의 글처럼 이인증은 아픔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취주사를
놓은 것과 같다. 마취에서 스스로 풀려
나기 위해선 고통의 순간이 끝났다는
안도감을 강화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세상과 맞설 수 있는 강한 존재가
되기 위한 본인의 노력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며 적절한 최면치료를 통한
불안 해소도 필요하다.

온전한 나로 살게하는 것
그것이 최면치료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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