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례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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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그 달콤한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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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울메이트
작성일18-10-29 20:50 조회2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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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쓰는 남자친구만
골라서 사귀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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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고 각색을 더합니다


29세 직장인 다연씨(가명)가 자신의
연애문제로 최면치료를 신청했다. 예쁜
외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폭력적인
남자친구만 거듭 사귀게 된다는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최근에도 남친에게
폭행을 당해 멍든 자국이 선명했다.

"맞는 것도 모자라서
제가 오히려 매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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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아서일까? 분리불안이 원인일까?


스무살 이후로 그녀는 4명의 남자친구를
사귀었다. 우연인지 몰라도 4명 모두
처음엔 그녀에게 잘해주다가 두세달만
지나면 험악한 욕설과 폭력을 휘둘렀다.
주변에서 그런 남자와 헤어지라고
아무리 충고해도 그녀는 들으려하지
않았고 그런 남친에게 더욱 매달렸다.

"순한 남자도 사겨봤는데
왠지 지루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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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는 그녀에게 왠지 싱겁게만 느껴졌다


매너좋고 착한 남자도 사귀어보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만날수록 공허함과
지루함이 느껴져서 그녀가 먼저 만남을
중단했고 이내 다시 과거의 폭력적인
남친에게 연락을 하기도 했다. 왜 그녀는
자꾸만 폭력적인 남자에게 중독적으로
매달리게 되는걸까?

프로이트가 말한 '반복강박'
그리고 끌어당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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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신경증환자들에게서 반복강박을 발견한다


프로이트는 동일한 인물이 유사한 비극적
상황을 반복하려는 현상을 발견하였는데
이를 '반복강박'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충동을 지닌 사람은 자신이
그러한 불행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자각
하지 못한다. 왜 다연씨는 그토록 위험한
남자와의 폭력적인 데이트에 끌릴까?

매운 음식에 중독되듯
폭력도 맛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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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의식은 모든 자극에 적응하도록 되어있다


1970년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리처드 솔로몬 교수가 발표한 연구에서
그는 신체가 모든 종류의 자극에
적응하는 법을 학습한다고 밝혔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두뇌(무의식)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스릴넘치는 경험으로 받아들여
고통을 완화시키려는 본능이 있다.
그래서 뜨거운 한증막에 들어가거나
마라톤을 뛰는 건 처음에는 불편한
고통을 유발하지만 경험히 반복될수록
즐거운 일이 된다는 것이다. 다연씨의
경우, 어릴적부터 엄마가 아빠에게 폭행
당하는 장면을 자주 보고 자란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폭력에 중독된 사람,
금단증상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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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운이 떨어지듯 폭력에서 멀어지면 폭력을 찾게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일수록 더 자주
생각나고 자꾸만 손이 가게 된다.
그처럼 적응이 되버린 공포와 고통은
신체에 화학적 균형을 새롭게 변형시켜
오히려 고통을 즐기도록 유도하게 된다.
이처럼 폭력의 자극에 중독돼버리면
무의식에선 폭력을 늘 갈망하게 되고
심하면 금단증상까지 느끼게 된다.
그래서 다연씨는 순한 남자에겐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또다시 자신을 때려줄
과거의 남친과 재회를 시도하게 된다.

자존감 회복으로
진짜 사랑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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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으로 얼룩진 사랑이 아닌 향기로운 사랑에 눈뜨다



최면치료 과정에서 다연씨는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던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
하던 무의식의 고리를 끊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폭력이 아니라 부드러운
포옹으로 자신을 어루만져줄 새로운
이상형과 상상 속의 만남을 가졌다.
그렇게 그녀는 서서히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다.

고통만 주는 건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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